안녕하세요~ 복썰이입니다🦙💕!
한국은행에서 발행한 『경제금융용어 700선』3번째 시간!
오늘의 경제용어는 '가계순저축률'입니다~
어려울 것 없이 우리 가정에서
한 달에 얼마 벌고 '얼마 남기냐'에 관한 개념인데요!
가계순저축률을 어떻게 계산하고, 또 왜 중요한지
오늘도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🤗
가계순저축률, 말 그대로 '얼마나 남기고 사는가'예요
‘가계순저축률’이라는 단어, 뭔가 어려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간단해요. 우리가 한 달 동안 번 돈 중에서 ‘얼마나 쓰지 않고 남겼는지’를 나타낸 비율이라고 보면 돼요. 예를 들어, 100만 원을 벌었는데 20만 원을 안 쓰고 남겼다면, 저축률은 20%가 되겠죠?
여기서 '순'이라는 말이 들어간 이유는, '진짜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'만 계산에 넣기 때문이에요. 이걸 좀 더 정식으로 설명하면 이렇게 됩니다.
가계순저축률(%) = {가계의 순저축 ÷ (가계순처분가능소득 + 정부로부터 받은 무상 서비스 + 연금 관련 조정)} × 100
쉽게 말해 ‘벌어서 쓸 수 있는 돈 + 나라에서 공짜로 받은 서비스 + 나중에 돌려받을 연금 계산까지 포함해서, 그 중 얼마나 저축했냐’를 보는 거예요. 이 수치가 높을수록 ‘가계가 잘 저축하고 있다’는 뜻이고, 낮으면 ‘적자생활 중일 수 있다’는 뜻이에요.
사회적 현물이전? 이게 뭔데요?
‘사회적 현물이전’이라는 말도 좀 낯설죠? 이건 쉽게 말하면 ‘나라에서 나에게 공짜로 주는 것들’이에요. 예를 들어 무상교육, 무료 건강검진, 예방접종, 보건소 진료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돼요.
이런 서비스들은 돈으로 직접 받는 건 아니지만, 가계 입장에서 보면 실제 생활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. 병원비를 안 냈다면, 그만큼 지출이 줄었고 ‘남기는 돈’이 많아진 셈이죠. 그래서 가계순저축률을 계산할 때는 이런 현물이전도 소득처럼 간주해서 넣는 거예요. 만약 이걸 빼고 계산하면, 우리 진짜 저축 여력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죠.
이런 요소가 반영된 지표이기에 가계순저축률은 단순한 ‘은행 저축률’보다 더 정확하게 가계의 재무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요.
연금기금도 가계소득에 포함되는 이유는?
“아니, 연금은 나중에 받을 돈인데 왜 지금 소득에 넣어요?”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.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 포인트예요. 예를 들어 내가 매달 20만 원씩 국민연금을 내고 있어요. 그리고 지금은 그 돈을 못 쓰지만, 나중에 연금으로 돌려받겠죠? 그래서 '연금기금의 순지분 증감액'을 반영해서 현재 저축으로 간주하는 거예요.
연금은 은행에 넣은 돈처럼 바로 찾을 수는 없지만, 결국 내 자산이고 나중에 쓸 돈이에요. 그래서 이걸 저축으로 계산하는 거고, 당연히 순저축률 계산에도 포함됩니다.
만약 이 항목을 빼버리면 실제보다 가계 저축률이 더 낮게 나올 수 있어요. 이게 바로 ‘진짜 가계 재무 상태’를 보려면 왜 이렇게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부분이죠.
가계순저축률이 떨어지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?
이 지표는 ‘개인 경제 건강’뿐 아니라 나라 전체 경제 상황도 보여줘요. 가계순저축률이 너무 낮아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?
- 빚이 늘어요: 소득보다 지출이 많으면 부족한 돈을 빌릴 수밖에 없어요.
- 금융 불안정: 전체 가계가 저축을 못하면, 위기 상황에서 버틸 힘이 약해져요.
- 소비 의존 경제: 계속 소비만 늘고 저축이 없으면, 장기적으로 경제 체력이 약해져요.
특히 우리나라처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나라에서는 가계저축이 중요해요. 젊을 때 저축을 많이 해놔야 은퇴 후에도 안정적으로 살 수 있거든요. 최근 뉴스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고령화와 더불어 고금리, 고물가 사회에 접어들면서 가계순저축률이 최저를 기록했다는 분석도 나왔어요. 즉,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쓰고 있다는 뜻이죠. 가계순저축률이 지나치게 높은 것도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지만 그 반대의 경우 역시 아주 심각한 경고일 수 있어요.
📌 참고기사: 중앙일보 - 저축할 돈이 없다…고금리·고물가에 순저축률 10년만에 최저
저축할 돈이 없다…고금리·고물가에 순저축률 10년만에 최저 | 중앙일보
물가는 오르는데 소득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가계의 저축 여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. 가계순저축률을 계산할 때 쓰는 가계소비(가계 최종소비+정부의 사회적 현물이전)와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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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: 내 월급, 얼마나 남기고 있나요?
가계순저축률이라는 지표는 국가 통계이긴 하지만, 우리 개인에게도 아주 중요한 시사점을 줘요. 내가 매달 버는 돈에서, 얼마를 '진짜로' 남기고 있는지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죠. 월급이 들어오면 통장에 얼마를 남길 수 있는지, 생활비는 얼마나 쓰는지, 연금이나 보험료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체크해보세요.
단순한 '저축액'이 아니라, 내가 진짜 ‘절약하고 있는가’를 알려주는 힌트.
바로 가계순저축률입니다!
오늘은 가계순저축률'에 대해 정리해보았는데요~
도움이 되셨나요☺?
복썰이와 함께 꾸~준히 하나씩 정리하면서
혹독한 자본주의에서 똑똑하게 살아남아봅시다!
다음 포스팅에서는 "가계신용통계"가 무엇인지
쉽고 재미있게 정리해서 돌아올게요~ :)
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✨